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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나라도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이제 코로나 이후의 경제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장기간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준 사례는 현대사회에서 코로나가 최초가 아닐까합니다. 코로나가 휩쓸고 간지 1년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 코로나가 우리 소비패턴에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한 보고서가 있어 오늘은 그 보고서를 요약, 발췌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요약해서 안내할 보고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장재영 부연구위원이 2021년 2월 23일에 발간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입니다. 비대면 활동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실제 통계는 그렇게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 19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활동의 영향

코로나 19는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우리 사회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4가지 부문에서 모두 비대면 전환을 촉진시킨 것인데요. 경제 부분에서는 오프라인 쇼핑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사회는 대면 업무에서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을 통한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근무로, 교육 분야에서도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라는, 원격 교육을 통한 비대면 수업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문화 부분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스포츠, 레저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비디오 게임, TV 시청률이 증가하며 주로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문화 활동으로 급격하게 전환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온라인 쇼핑 판매 분석 

이 보고서에서 통계청의 온라인 쇼핑 동향 조사를 활용했습니다. 이 조사는 전국 약 1,100개 온라인 쇼핑 운영업체 대상으로, ´17년 1월부터 ´20년 11월까지 면접을 조사한 데이터 입니다. 이에 더해 통계청 기업 경기 조사 데이터를 사용해  17년~20년까지의 온라인 쇼핑 판매액을 정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0년 1월을 기준으로 코로나 이전 3년간과 코로나 이후 3년간의 온라인 쇼핑 판매 성장률을 비교했습니다.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코로나 이전과 이후 온라인 쇼핑 판매 성장률은 비슷했습니다. 코로나 이전 3년간(´17년 1월~´20년 1월)의 온라인 쇼핑 판매 월평균 실질 성장률은 1.51% , 코로나 이후(´20년 1월~´20년 11월) 온라인 쇼핑 판매 월평균 실질 성장률은 연간 1.54% 이였던 것이죠. 

 

또한 거리두기 2.5단계 또한 온라인 거래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지 못했습니다. 이 단계가 시행된 3월과 8월의 온라인 판매액은 19년 최고치였던 11월 온라인 판매액인 12조와 유사합니다.

 

코로나 19로 휴직 및 노동시간 감소, 불확실성 증대로인한 저축 증가 및 소비유도 등 전체적인 수요가 줄어들면서, 온라인 판매 성장률의 성장이 큰 폭으로 나타나지는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판매액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이전(´19년 2월~´19년 12월) 연평균 오프라인 판매액 27조원인 반면, 코로나 이후(´20년 1월~´20년 11월) 연평균 오프라인 판매액은 24조원으로 3조원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19에 따른 대체효과와 소득효과 분석 

이 보고서에서 다음의 회귀식을 활용해 코로나 19의 대체효과와 소득효과를 분석했습니다.

 

 

회귀분석 결과 코로나로 인해 평균 20~30%의 온라인 쇼핑 판매액이 상승,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2.5단계 기간에는 35% 상승하는 대체효과가 나타났다는 결론입니다.  특히 이러한 대체효과는 거리두기 단계와 비례하여 나타났다고 합니다. 코로나 기간(2월∼11월) 대체효과는 28%(, 특히 코로나 2∼2.5단계 때 36%( + )로 증가 되었습니다.

 

또 앞서 말한것 처럼 소득수준의 감소로 인해 온라인 쇼핑판매액이 평균 10%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판매액은 필수재로 변화되었습니다. 필수재라함은 코로나 이후 소득수준과는 상관없이 가계가 온라인 지출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성격을 가짐을 의미합니다. 


취급상품 범위별 온라인 판매액 변화  

그렇다면 품목별로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요?  음·식료품, 가전·전자·통신기기, 농·축산물, 생활용품, 가구, 음식 서비스 등 실내활동과 관련된 품목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온라인 판매액이 크게 증가한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 문화 및 레저 서비스, 의복, 신발, 가방 등 실외활동과 관련된 품목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온라인 판매액이 감소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실은 품목별 회귀분석으로도 확인 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소비패턴은 어떻게 변화할까?

 

이 보고서에는 코로나 이후에도  비대면 소비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지에는 과거로 회귀될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결론을 내리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여러 변수가 있기 떄문입니다.

소비 습관의 지속, 특히 온라인 쇼핑 편의성과 신뢰성을 알게되어 유지한다면, 크리고 비대면 소비시장의 효율성이 증가되었다면 대면 소비를 영구적으로 대체 또는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지만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아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이전의 소비 패턴으로 돌아갈까요? 아니면 이제 정말 오프라인 상점은 사라지게 될까요? 앞으로 어떻게 미래가 변화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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