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생산적인 루틴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다. 오늘의 나는 어제까지 내가 만들어온 루틴의 결과다. 내일의 내 모습이 궁금하면 오 나의 루틴을 자세히 관찰해볼 때 답이 나온다. 오늘 나의 습관이 미래의 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특히 자신에게 꼭 필요한 루틴, 생산적이고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루핀, 슬럼프에 빠졌을 때 나 자신을 다잡아줄 루틴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길 바란다.
20.슬럼프에 빠졌다면 '리플렉션타임'을 활용하라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데만 시간을 할애한다. 하지만 자기반성하는 시간도 중요하다. 이 리플렉션타임이란 건 일기를 쓰는 것과 유사하다. 직장생활 일기를 쓰는 것이다. 오늘 내가 세운 플랜의 몇 퍼센트를 이행했고, 어떤 부분이 좀 아쉬웠는지 이렇게 자기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슬럼프에 빠졌을 때도 무엇때문에 슬럼프에 빠졌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 빠르게 파악하게 되어 비교적 빠른 시일내에 슬럼프에서 극복하게 될 것이다.
21.수면관리
수면 전문가들의 의견이 약간씩 다르지만,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7~8시간 정도는 수면을 취해야한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또한 양질의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기 3~4시간 전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하고, 알코올 섭취를 피할 것을 권한다. 이럴 때 우리의 육체는 충분한 휴식을 취함으로써 성장 호르몬을 분비하고 피로가 회복된다.
"나는 자기 전에 한 잔 해야 잠이 잘온다"는 말은 수면의 도입시간이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할 뿐, 숙면을 취하게 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한다. 그럼 남들 다 자는 만큼 자면서 어떻게 남들보다 성공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건 그 사람이 특수체질을 타고 태어난 것이다. 실제로 나는 암환자들과 같이 병실을 쓰면서 그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들 하나같이 잠을 자지않고 일에 몰두했던 사람들이었다. 워커홀릭이었던 나는 그 이후 수면과 건강을 더 생각하게 됐다. 수면관리는 정말 중요하다. 옛말 틀린 것 하나 없다. "잠이 보약이다."
22.거절도 연습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직장인들, 특히 한국 직장인들은 거절하는 데 익숙하지않다. 과로로 쓰러지기 직전인데도 상사가 부여하는 업무는 밤을 새워서라도 해낸다. 체내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어 술을 거의 못하는데도 부서 회식에서 상사가 만들어주는 폭탄주를 의무감으로 들이킨다. 술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술로 승부를 보기보다 업무로 승부를 걸어라. 술을 잘마시던가, 업무를 잘하던가. 술자리는 짧다. 그러나 인생은 길다. 거절할 수 있는 부분은 첫직장에서부터 원칙을 세우고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한다. 물론 술 자리마다 한가는 것은 그렇겠지만, 매번 가는 술자리에는 소신있게 'NO' 라고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술마시는데 일 못하는 사람보단 술못먹는데 일 잘하는 사람이 백번 낫다. 물론 술잘마시고 일도 잘하면 좋겠지만.
비단 술에서만 거절의 용기가 필요한건 아니다. 거절할 상황에서는 NO라고 할 수 있어야한다. 물론 거절하는 습관을 기르는 과정에는 여러 부작용과 후유증이 따라오기 마련이며, 대표적인 것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혹시 나를 미워하면 어쩌나?' '업무적으로 불편한 관계가 되진 않을까?' '앞으로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염려가 앞서기 때문에 거절하고 싶어도 거절을 못하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그 어떠한 상황에서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인생을 멀리 내다볼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거절로 인한 미움이나 그로인한 관계, 인사상의 불이익은 잠시지만, 일단 내가 나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거절이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히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왕따를 당한다는 것, 그 자체는 견딜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을 수반하는게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당신을 왕따시키는 부류의 사람들이 당신의 건강과 행복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당신을 왕따시키는 그 집단이 앞으로 당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면 차라리눈 딱 감고 왕따를 당해라. 왕따를 당하는 그 시간에 가족과 대화를 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체력 단련을 하라. 그리고 당신의 5년 후, 10년 후의 비전을 만들고, 그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라.
23.중도 : 중심을 잡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마라
물질적인 가치와 정신적인 가치에 대한 균형감각을 기르고, 일과 가정에 대한 균형 감각을 기르고, 여가 활동과 자기계발에 대한 균형감각을 길러야 한다. 한쪽에만 지나치게 치우쳐 몰두하게 되면 비록 시작은 좋아 보이고 순간적으로 남보다 앞서갈 수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균형 감각을 잃고 무너지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장 선배나 상사가 권하는 잘못된 기업 문화에 대해 자기 원칙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무작정 그들을 따라하게 되면 균형 감각은 물론 소신조차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자신의 미랜느 자기가 열어가는 것이지 직장 선배나 상사가 전적으로 이끌어주는 것이 아니다. 균형 감각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을 의미하면서 한 편으로 무게 중심을 확실히 두고 있음을 말한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균형 감각을 가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마음의 중심을 제대로 잡고 있다면 직장생활을 하는동안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않고 자기 주도적으로 가치관을 만들어갈 수 있게 된다.
24.건강관리
걷기나 헬스장에 다니는 것 등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취미로서 운동을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직장다니다보면 스트레스 받는 건 덤이요, 건강은 왜이리 약해지는지. 주말만 되면 피곤해서 잠만 자게 된다. 이 젊은 나이 때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기르면 병원비도 아끼고, 몸도 만들고 스트레스 관리된다. 운동하자.
25.리더십훈련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지 늘 고민하자. 실력이 있는 리더는 부하 직원과 대화를 많이한다. 하지만 실력이 없는 리더는 부하 직원에게 강의하고 지시하며 설교를 한다. 유능한 리더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 약하지만, 무능한 리더는 강한 자에 약하고 약한자에 강하다. 모범적인 리더는 불황기에 부하직원을 독려하며 동기부여를 하지만, 비모범적인 리더는 불황이 닥치면 직원들에게 고용불안을 조장한다. 합리적인 리더는 조직 구성원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그들의 개성을 인정하지만, 권위주의적인 리더는 조직원들의 인격을 짓밟고 다양한 직원들의 개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주도적인 삶을 사는 리더들은 부하 직원들을 사랑하고 섬기며 그들에게 에너지를 주지만, 수동적인 삶을 사는 리더들은 자리에 연연하고 본인의 직급을 내세우며, 상사에게는 아부하기 좋아하고, 부하 지원들을 업신여기며 그들의 에너지를 빼앗아간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리더는 업무 시간에 집중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하지만, 비효율적으로 일하는 리더는 출퇴근시간에 연연하고 부하 직원들에게 야근할 것을 강요한다. 현명은 리더는 인내와 감동으로 부하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지만, 미련한 리더는 결재권과 인사권을 내세워 부하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성공하는 리더는 부하 직원을 믿고 일을 맡기는 반면, 실패하는 리더는 부하 직원을 늘 의삼하고 통제하며 감시하려 든다.당신은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가? 리더는 갑자기 될 수도 있다. 미리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지 고민하고 배우고 익히도록 하자.
26. 회사가 어려울 때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동참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회사가 어려울 때 자신의 월급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회사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사람이 되자.
회사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과 평생 함께 하고 싶을 것이다.
27.목적의식 :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내일도 행복할 수 없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행복론을 강의했던 탈 벤 샤하르는 행복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행복은 즐거움과 의미의 총체적 경험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현재 나에게 즐거움을 줌과 동시에 미래의 의미를 담고 있어야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바꿔 말해서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전혀 즐겁지 않고, 그 일이 미래에도 나에게 전혀 의미가 없다면 행복한 삶을 살기가 어렵다. 아울러 샤하르는 행복은 일시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고 일평생 살면서 끊임없이 추구해나가는 과정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참된 행복을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선택'해야 하고,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직업을 '선택'해야하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에서도 이와 같다.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고,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 ㅁ래의 의미를 부여하는 훈련을 계속해야한다. 그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승진과 보너스는 그저 덤으로 따라오게 되어있다. 행복은 저절로 찾아오는게 아니다.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즐기자. 회사에서 나에게 부여한 업무는 중요한 것이며, 나는 직장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자. 오늘 내가 하는 업무가 다소 힘들더라도 미래에 분명히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는 의미를 부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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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말했다시피, 위 내용은 『회사가 키워주는 신입사원의 비밀』이라는 책에서 내용을 참고했다. 오래 전 발간된 책이라 요즘 세대에게는 다소 꼰대적인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정말 참된 리더가 되고 싶고, 참된 직장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겐 좋은 내용인 것 같다. 지방 대학에서 대기업 지방 지사에 들어갔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서 일하며 열등감을 이기고, 주경야독하며 자신이 꿈꿔왔던 외국계 기업 지사장까지 올라간 직장 선배의 고소한 라떼 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야! 너두 할 수 있어! 이런 책이다.